수능 가채점표나 수험표 뒷면을 이용해 작성한 답안을 기록해 오셨나요?
시험을 마치고 시간이 흐를 수록 문제를 보면 생각이 날듯 말듯 기억에 의존하면 정확성이 떨어지므로 수능 당일 돌아오는 즉시 가채점을 해야 합니다. 어느 답을 썼는지 헷갈린다면 틀렸다고 간주해 채점을 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2022년도 수능 성적 발표일은 12월 10일(금)입니다.
수능 성적 발표일까지 약 3주 기간 동안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대학 전형별 지원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수능 가채점 후 성적 발표일 전까지 수험생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단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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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능 성적표 : 달라진 점수 산출방식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 없이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됩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달라진 점은?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방식을 거쳐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여 표준점수를 산출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선택과목의 원점수를 그대로 비교하면 선택과목 간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원점수 간 직접 비교는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선택과목 A 수험생의 경우,
A 선택과목을 시험 본 모든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선택과목 조정 원점수' 가 산출됩니다.
선택과목 B 수험생도 같은 과정을 거쳐 '선택과목 조정 원점수'가 산출되면 학생들이 선택과목이 달라도 선택과목간 직접 비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선택과목 점수 조정으로 산출된 점수로 수능 성적표의 최종 표준 점수가 산출됩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수 산출방식으로 원점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대한 최고값과 최저값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등급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활용하세요.
지원 가능한 관심 대학 선별하기
가채점 결과에서 ±5 정도의 오차 범위를 두고 지원 가능한 관심 대학을 정리해 봅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를 비롯하여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점수 산정 기준이 다릅니다.
±5 오차 범위에서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영역 수 기준으로 수능 반영 방법
1) 4개 영역 :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모두 반영
2) 3개 영역 : 필수 영역(국어와 영어) + 선택 영역 1개 (수학 또는 탐구)
3) 2개 영역 :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선택하여 반영
수능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을 마쳤다면 관심 대학을 각 군별로 3~5배수 선별해봅니다.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보세요. 특히, 대학 이름과 학과명 뿐 아니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도 함께 메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부·면접 등을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일부 대학 학과도 있으므로 미리 체크하면 백전백승 지피지기의 전략이겠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파악하기
주요 대학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 지원 가능한 대학에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세요. 수시 추가 모집에서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이지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수능을 향해 쉼없이 달려왔을 수능생 여러분, 진심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능은 지나갔지만 긴장 속에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과 수험생 자녀분을 두신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결과를 떠나 모처럼 여유를 즐기시며 새로운 날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제 남은 대입 준비, 수험생 여러분 모두 희망하시는 대학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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